중산층을 위한 공공전세주택 1호 입주자 모집이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준공 후 입주 준비가 완료된 경기도 안양시의 공공 전세주택 117가구가 오는 19일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LH, SH가 도심에 신속히 건설 가능한 오피스텔?다세대 등 신축주택을 신축 매입약정 방식으로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게 전세로 공급하는 새로운 주택유형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3~4인가구가 생활할 수 있도록 전용면적 50~85㎡의 방 3개 이상인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게 된다. 입주자는 무주택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하고, 최대 6년(4+2)간 시세 90%이하 전세금으로 거주할 수 있다. 소득요건은 없다. 국토부는 올해서울 3,000가구, 경기·인천 3,500가구 등 총 9,000가구를 매입하고 준공되는 대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에 입주하는 안양시의 공공전세주택은 사업 후 입주하는 첫번째 공공전세주택이 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무주택세대는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주택의 위치, 임대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5월말 당첨자를 발표하면 6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3인 이상 가구가 1순위가 되며 그 외는 2순위다.
입주를 희망하는 무주택세대는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주택의 위치, 임대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5월말 당첨자를 발표하면 6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한편 국토부는 민간사업자가 도심 내 양질의 부지를 확보해 신축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대출보증 특약상품, △공공택지 분양 우대, △세제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일례로 도심주택 특약보증은 사업자에게 사업비의 최대 90%까지 저리 대출한다. 그동안 민간사업자는 토지매입비의 일부만을 5%대 이상의 높은 금리로 대출받아 사업비를 조달했다. 이에 자기부담이 총 사업비의 60~70%에 달했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사업에 대한 지원 내용을 설명하는 사업설명회를 오는 30일 개최할 계획이다. LH경기본부 대강당에서 진행하되 온라인 사업설명회 형식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배포한다.
김홍목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공공 전세주택을 통해 중산층의 주거불안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 전세주택에 더해 저소득층이 시세의 반 값 이하로 거주할 수 있는 양질의 매입임대주택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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