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는 치매 어르신을 위한 인공지능(AI) 돌봄로봇 ‘효돌·효순이’를 추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효돌·효순이는 지난해 11월 금정구가 부산지역 처음으로 경도인지장애와 경증치매 어르신을 위해 도입한 인공지능 돌봄 로봇이다.
5대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 결과 치매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외로움과 우울감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정구는 관내 치매 어르신 3명을 위해 추가로 3대를 도입해 지원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돌봄로봇은 노래, 종교낭독, 체조, 퀴즈 등 치매예방활동부터 식사·약복용·기상 알람 등의 건강생활 관리, 애교·노래·말벗 등의 정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AI돌봄로봇의 도움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인지자극활동을 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대면 복지 서비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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