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대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취임 후 첫 행보로 현충원을 방문하고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8일 서울시와 오세훈 당선인 측에 따르면 오 당선인은 첫 공식 일정으로 오전 8시경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다. 오 당선인은 국민의힘 단일 후보로 선정됐을 때도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했다. 당시 그는 방명록에 ‘다시 하나되는 대한민국, 다시 뛰는 심장 서울을 위하여’라는 글을 남겼다.
오 당선인은 현충원 참배 이후 서울시청으로 이동한다. 8시50분경 서소문 청사에서 하차한 뒤 도보로 서울광장을 가로질러 서울시청 본청사에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청 본청사는 앞서 오 당선인이 시장 시절 건립이 확정됐지만 2011년 오 시장이 자진 사퇴하며 본인은 집무를 보지 못한 공간이다.
오 당선인은 시청 6층에서 부시장단과 면담한 후 10시40분에는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시의회의장단과 상견례를 갖는다. 이어 11시20분에는 서울시청 본청 2층 기자실로 내려와 출입기자단과 인사한다. 오후에는 성동구청사에 있는 서울시 1호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백신접종센터 방문 후에는 시청으로 복귀에 주요 실국장로부터 시정 현안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앞서 선거 슬로건으로 전임 시장이라는 점을 내세워 ‘첫날부터 능숙하게’를 내건 만큼 바로 시정 업무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하면 당선인 신분에서 제38대 서울시장이 된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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