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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층 조직 강화, 반사회주의 타파"…北, 세포비서대회 개막

7일 조선중앙통신이 북한은 지난 6일 수도 평양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당 최말단' 세포비서 대회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세포비서 대회는 지난 2017년 12월 열린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 이후 약 3년여 만에 개최된 것이다. 북한은 이번 세포비서 대회에서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 현상을 근절하는 데 당세포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에 이어 전원회의, 강습회, 당세포비서대회 등을 순차적으로 열고 군사력 강화와 경제발전 등 내부 결집을 위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 북한이 지난 6일 3년 만에 노동당 최하부 조직인 세포비서 대회를 개최하고 “반사회주의 타파”를 강조했다. 세포비서란 5명에서 30명 정도로 구성되는 노동당 최말단 조직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북한 평양에서 열린 제6차 세포비서대회 개회사에서 "기층조직을 강화하여 전당을 강화하는 것은 우리 당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당 건설 원칙이며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며 "당의 강화와 혁명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고비와도 같은 관건적인 시기에 동지들이 맡고있는 임무는 대단히 무겁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전당적으로 보면 세포비서들의 교체가 빠르고 지금 갓 사업을 시작한 세포비서들이 많다"며 "이러한 조건에서 전당의 세포비서들을 주기적으로 만나 세포사업을 함께 토의도 하고 지도적 방조를 주면서 당 세포를 강화하는 사업을 끊임없이 계속 진행하자는 것이 우리 당 중앙위원회의 의도"라고 밝혔다.



이어 "당의 말단 기층조직인 당 세포들을 하나같이 단합되고 전투력 있는 집단으로 만들기 위한 실제적인 방도를 찾아 세포사업에 적극 구현함으로써 전당 강화의 지름길을 더 빨리 재촉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힘차게 전진시키자는 여기에 세포비서대회를 크게 소집한 중요한 목적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여야 한다"고 못 박았다.

아울러 "세계에는 공산당, 노동당들이 많지만 말단기층 당 조직 책임자들의 대회를 정기적으로 소집하고 당 중앙이 직접 마주앉아 사업을 토의하는 당은 오직 우리 당밖에 없다"고 자평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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