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 신곡 '필름 아웃(Film out)'으로 오리콘 주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7일 일본 오리콘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2일 공개한 '필름 아웃'은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차트 집계 기간은 3월 29일부터 4월 4일로, 발매일 포함해 3일간 다운로드 수 3만 2,947 건을 기록하며 주간 차트를 점령했다. 방탄소년단이 오리콘의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 '스트리밍 랭킹' 등에서는 1위를 한 바 있지만,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름 아웃'은 앞서 발매 첫날부터 지난 4일까지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 사흘 연속 정상을 지킨 바 있다.
이 곡은 오리콘 차트뿐만 아니라 라인 뮤직, AWA, mora 등 일본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연일 1위를 이어간 것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6일 오전 11시까지 기준으로, 전 세계 99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고, 음원과 동시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한 지 24시간 만에 조회수 2,938만 건을 돌파해 방탄소년단의 일본 오리지널 곡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7일 오전 8시 기준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6,077만 건을 넘어섰다.
'필름 아웃'은 오는 6월 16일 발매 예정인 방탄소년단의 일본 베스트앨범 'BTS, THE BEST'에 수록되는 발라드 곡이다. 일본 영화 '극장판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의 주제곡으로, 멤버 정국이 작곡에 참여했다. 'BTS, THE BEST'에는 '필름 아웃' 외에도 '피 땀 눈물', '페이크 러브(FAKE LOVE)', '아이돌(IDOL)', '마이크 드롭(MIC Drop)', '온(ON)'의 일본어 버전 등 2017년부터 4년 동안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과 앨범 수록곡 총 23곡이 담길 예정이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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