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산시장이 경관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수원시는 1일 매산시장에서 매산시장 경관개선 준공식·상권활성화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새로 단장한 매산시장을 소개했다.
이번 경관개선사업은 매산시장 130m 구간 39개 점포에서 진행됐다. 점포 천장 일부를 덮는 ‘반아케이드’를 설치하고, 매대 111개와 간판 90개를 깔끔하게 개선했다.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148개, 라인(선형) 조명 221개를 설치해 시장이 한층 밝았다. 가로환경 개선(인도·도로 정비), 전기 공사도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25일 공사를 시작해 4개월여 만에 완공했다.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수원역세권 상권활성화사업 협업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에는 국비·시비 20억7,000만 원이 투입됐다.
이날 준공식·보고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김해기 매산시장 상인회장, 수원시의회·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매산시장은 수원역 앞 천변에 노점 상인들이 하나둘 모여 만든 장시(場市)를 뿌리로 한다. 1950년대에 본격적으로 매산시장이 형성됐고, 지금은 복개천 위에 있다. 2010년 상인회를 조직해 전통시장으로 등록했다. 전통과 현대, 다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시장이다.
염 시장은 “북적이는 매산시장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며 “공공 배달앱을 활용한 ‘스마트 주문배송 시스템’ 등을 활용해 매산시장이 코로나19 시대에 ‘온라인 스마트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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