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지대라는 척박한 자연환경 속의 작은 나라 스위스가 근대 들어 부국으로 성장한 과정을 시계와 정밀기계, 바이오제약, 의료기술, 관광 등 스위스를 대표하는 주요 산업의 발전 과정을 통해 하나하나 소개한 책이다. 저자가 바라보는 스위스인의 특성은 ‘쉴 틈 없이 일한다’는 점이다. 농한기에 가족들이 집에서 하청을 받은 데서 시작해 부품을 개량하고 개발하는 과정을 거쳐 지금의 스위스 명품 시계가 탄생했고, 남아도는 우유를 처리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치즈를 개발하고 산업화해 세계 최대의 식품기업으로 성장시킨 것이 지금의 스위스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2만7,000원.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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