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에 내정했다. ‘전셋값 내로남불’ 논란의 김상조 정책실장이 전날 경질되고 이호승 전 경제수석이 정책실장으로 옮기면서 발생한 공석을 하루 만에 채운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밝혔다. 안 신임 경제수석은 경남 마산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오타와대 경제학 석사·가톨릭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2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해 기재부 대변인·예산총괄심의관·사회예산심의관·예산실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기재부 제1차관에는 이억원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기재부 2차관에는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을 내정했다.
아울러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인걸 한국고전번역원 이사장을 발탁했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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