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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원 발로 차고 벽보 찢고…보선 앞두고 선거사범 잇따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담벼락에 붙어 있는 서울시장 선거 벽보. /성형주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련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선거 유세원들을 발로 차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공직선거법상 선거 방해)로 6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29일 오후 7시 40분께 쌍문역 인근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 선거 유세원 2명의 목에 걸려 있던 유세 피켓을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선거 벽보를 훼손한 30대 남성 B 씨를 공직선거법상 벽보 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하기로 했다.

B 씨는 26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강북구 일대 4곳과 성북구 일대 1곳의 선거 벽보를 고정하는 줄을 자르고 다닌 혐의를 받는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7일 오전 0시 3분께 B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4·7 보궐선거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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