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7일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해운대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을 두고 여권의 총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박 후보의) 의혹이 너무 많아서 전부 다 파악하려면 도서관에 가 1박2일 집중해서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부산에서 국밥 한 그릇 시원하게 비우고, 힘차게 선거운동하고 있다"며 "와서 보니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박 후보가 쏟아지는 여러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고, 어제의 의혹을 오늘의 새로운 의혹으로 덮고 있는 모양새"라고 지적한 뒤 "자신에 대한 비리 의혹을 더 큰 의혹으로 덮는 정말 기발한 선거 전략"이라고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김 의원은 "부산 시민이 이런 후보를 용납할 리 없다"며 "남은 기간 절박한 마음으로 모두 함께 파이팅"이라고 부연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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