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에 있는 중소기업인 한국신호(대표이사 김덕수·인물사진·65)가 개발한 ‘다기능 스마트 횡단보도 안전지킴이’ 등 4종이 중소기업벤처부 성능인증과 조달청 조달우수제품에 선정된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영남권에서 유일한 도로교통조명식표지판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다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제품이 도로교통법 개정(일명 민식이법)과 함께 시행하는 50·30 교통정책과 부합하면서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성능인증과 우수제품 선정은 제조업체로서는 사법고시로 인식되는데 두가지 인증을 1차 통과는 극히 드문 사례다. 따라서 이 회사의 연구개발능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특히, 영남권에서 4개 품목이 동시에 성능인증과 조달우수제품에 선정된 회사는 그동안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기능 스마트 횡단보도 안전지킴이(사진)를 비롯한 4종의 용도와 기능은 어린이보호구역이나 일반 횡단보도의 기존철주에 설치함으로써 설치비용 절감효과도 거둔다.
조명식 표지판은 주야간에 멀리서도 횡단보도임을 사전 인식할 수 있어 사고를 예방할수 있으며, 투광등은 야간 횡단보도 이용자가 눈부심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사고를 예방한다. 또 속도계는 정부 50·30 교통안전정책으로 일반도심이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운전자에게 현재 속도를 제공해 안전운행을 유도한다. 이어, CCTV는 각종 교통사고발생시 중요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들은 기존 시설물에 부착할 수 있어 도심미관을 저해하지 않고 예산을 절감시킬 수 있다.
한국신호는 이에 앞서 대한민국 우수디자인(GD)대상 산자부장관 표창,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금상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 교통문화발전 국토부장관 표창,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산업포장도 받은바 있다.
정부조달우수제품은 금액에 관계없이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또 중소기업촉진법은 국가기관, 투자기관, 지자체등 공공기관에서 물품을 구매할 경우 10%이상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우수제품 전용몰에 별도 등록해 홍보하는 등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시장 개척단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김덕수 사장은 “이번 조달우수제품 인증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제품구매와 대리점 문의가 오고 있다” 고 말했다.
/김천=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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