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뮤지션 버벌진트가 다음 달 6일 6년만의 정규 앨범 ‘변곡점’을 발매한다.
버벌진트의 소속사 아더사이드는 29일 버벌진트가 다음 달 6일 오후 6시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인’을 타이틀곡으로 하는정규 7집 ‘변곡점’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2015년 발매한 ‘고 하드 파트1: 양가치’ 이후 처음 내놓는 정규앨범이다. 버벌진트가 전곡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다. 아더사이드가 함께 공개한 이미지컷에는 버벌진트가 지금까지 내놓은 정규 앨범 6장의 사진을 지나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소속사 측은 타이틀곡 ‘공인’에 대해 “대중적으로 쓰이는 공인이란 단어에 관한 통찰을 담았다”며 “일상생활 속 자신을 바라보는 각양각색 시선들을 특유의 철학적인 가사로 표현해냈다”고 전했다. 스윙스가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뮤직비디오는 ‘좋아보여’, ‘충분히 예뻐’ 등 주요 곡들을 함께 작업한 문승재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버벌진트는 지난 2001년 데뷔 EP ‘모던 라임즈’를 통해 한국형 라임의 기준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래 꾸준히 새로운 시도를 해 왔다. 소속사 측은 “올해는 ‘모던 라임즈’ EP의 발매 20주년으로, 이를 기념하는 앨범도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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