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오는 6월부터 간편하게 모바일로 대형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는 ‘빼기’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형폐기물 배출 스티커를 구매하러 지정판매소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단하게 배출과 수수료 납부, 중고 판매까지도 가능한 서비스이다.
이용 방법은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빼기’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후 버리려는 대형폐기물을 촬영해 수수료를 결제하고 배출하면 된다. 생활폐기물 수거업체가 자동으로 거두며, 전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재활용이 가능한 중고가구와 전자제품은 지역 내 전문 중고재활용센터와 연계해 판매도 할 수 있다. 특히 대형폐기물을 옮기기 어려운 노인과 여성을 위한 폐기물 방문 수거 ‘내려드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재활용률 증가와 연간 3억3,0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주)같다 및 화성시생활폐기물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불편함은 줄이고 재활용률은 높일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을 꼼꼼히 챙기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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