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1년부터 저소득·의료소외계층이 병원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진행한 진료비 지원 사회공헌 사업을 올해도 시작한다.
24일 건보공단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및 전국 병·의원과 연계해 추진하는 2021년 진료비지원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11년째 진행 중인 진료비지원 사업은 매 해 239명의 의료취약계층에게 공단 임직원이 모금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약 4억 원의 진료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의 내국인 의료소외층이며, 대상질환은 안과, 척추·인공관절, 간·신장 이식이며, 2019년부터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대상 특화사업으로 아동·청소년 정신질환(정신분열 및 급성기 우울증)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범위는 승인 후 발생된 진료비 본인부담금 및 비급여비용(일부항목 제외)이며, 질환 당 지원한도는 안과 300만 원, 척추·인공관절 400만 원, 간·신장 이식 500만 원, 정신질환 300만 원 이다. 신청자는 입원(수술) 예정일로부터 1개월 전까지 병·의원에서 신청 대상자 거주지 관할 공단 지사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여부는 서류 검토 및 세부 조사를 통해 결정된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본업과 연계된 사회공헌 사업으로 보험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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