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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어선서 원인모를 화재…"선원 2명 불 피해 바다로 뛰어내려"

인근 어선 9척으로 화재 번져 나가

60대 선원 1명 병원서 치료 중

23일 오전 3시 30분께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 10여척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불에 탄 어선./연합뉴스




충남 태안군 항구에 정박해 있던 어선에서 원인모를 화재로 대형 피해가 발생했다.

23일 해양경찰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1분께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 정박해 있던 23톤 규모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인근에 있던 어선 9척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인원 270명과 장비 33대를 동원해 오전 6시 59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태안해경은 불을 피해 바다에 뛰어내린 선원 2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60대 선원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선박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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