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농지법 위반 혐의로 현직 지방의회 의원을 입건했다.
22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현직 계양구의회 의원 A씨 등 8명을 입건했다.
A씨 등은 2015년 이후 지역 개발 사업 부지 내 토지를 매입할 때 허위로 농지취득 자격을 증명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그의 가족은 지난 해 3월 기준 계양테크노밸리 인근 토지 등 39억6,000만원 상당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이번 주 A씨를 불러 미공개 정보 이용, 차명 거래 등을 이용해 토지를 취득했는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도시 대상지 등 토지 거래자 25명을 대상으로 내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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