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에서 신하균, 여진구의 관계에 반전이 찾아온다.
JTBC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연출 심나연) 측은 11일, 위험한 파트너 이동식(신하균 분)과 한주원(여진구 분)의 공조를 포착했다. 두 남자가 만양 정육점 유재이(최성은 분)를 찾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민정(강민아 분)을 살해한 진범이 아버지 강진묵(이규회 분)으로 밝혀지며 소름을 유발했다. 심지어 강진묵은 자신이 죽인 강민정 사건을 조사해 달라며 한주원에게 접근했다. 이동식의 만류에도 한주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졌다. 죽은 강민정의 핸드폰 신호가 잡힌 것. 강진묵에게 도착한 ‘아빠, 나 좀 꺼내줘’라는 문자는 다시 시작된 파란을 알렸다.
진실과 거짓이 끝없이 전복되며 미스터리를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동식과 한주원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공개된 사진 속 만양 정육점 건물 뒤에서 의문의 지도를 발견한 이동식은 혼란에 휩싸인 모습. 앞서 오지훈(남윤수 분)의 연행에 분노한 이동식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 이곳으로 향했었다. 이와 함께 죽은 강민정의 핸드폰이 켜지며 혼란이 가중된바. 이동식이 발견한 지도는 무엇이고, 낡은 가구 더미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높인다.
강진묵의 부탁으로 강민정 사건을 다시 되짚기 시작한 한주원의 모습도 흥미롭다. 만양 슈퍼 평상을 비추는 CCTV를 발견한 한주원. 무언가를 깨달은 매서운 눈빛이 그의 변화를 짐작케 한다. 만양 정육점 앞에 나란히 선 이동식과 한주원의 모습도 포착됐다. 복잡한 얼굴의 이동식과 그런 그를 예리하게 응시하는 한주원의 상반된 표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딘지 낯설고 차가운 유재이의 표정도 긴장감을 더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이동식과 한주원의 관계에 결정적인 변화가 찾아온다. ‘괴물’ 제작진은 “진범 강진묵이 정체를 드러내며 전환점을 맞았다. 진실과 거짓이 혼재된 판 위에서 한주원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라며 “7회는 이동식의 비밀이 한 겹 풀리는 중요한 회차다. 또한, 두 남자의 관계 변화도 짜릿함을 안길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괴물’ 7회는 오는 12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은기 인턴기자 eungi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