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038290)이 신사업 확대와 통합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싱크젠(SyncGenes) 연구소’를 신설하고 박하영 전 서울대 교수를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박하영 신임 연구소장의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유전체 분석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 중심 사업(B2C) 전략을 한층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박 소장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및 의료경영대학원 교수를 거쳐 2007년부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공학과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 전공 교수로 14년간 재직했다. 또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자문위원회와 4차산업혁명위원회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 및 연구소 바이오헬스 정책 자문과 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이사는 “환자 및 소비자 대상 유전자 검사와 장내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등 소비자 접점 사업을 확충하고 있고, 진단키트 및 신약개발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며 “싱크젠 연구소를 통해 마크로젠이 보유하고 있는 표준 유전체 데이터와 유전자 및 질병의 연관 관계에 대한 양질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진단 및 예측의 정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