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의 53%는 올해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관중을 제한하거나 아예 받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공영방송 NHK가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23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도쿄올림픽을 어떤 형태로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4%가 "관중 수를 제한해서", 19%가 "무관중으로"라고 답변했다.
취소해야 한다는 답변은 33%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의 지지율은 40%로 지난달 조사 때와 비교해 2%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37%로 같은 기간 7%포인트 하락했다.
NHK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 비율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웃돈 것은 작년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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