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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종합병원 7명 감염 등 모두 13명 추가 확진


부산에서는 서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하는 등 모두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7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계 확진자는 3,32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7명은 서구 삼육부산병원의 입원환자 6명과 직원 1명이다. 병원 측이 실시한 2주 이상 장기입원환자 대상 선제검사 과정에서 1명이 전날 확진됐으며 이에 따른 추가 검사에서 환자 5명과 직원 1명이 이날 확진됐다. 시 관계자는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라 말했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입원환자 210명, 직원 559명, 퇴원환자 450명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에서는 접촉자 114명에 대한 검사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감천항 사업장에서는 격리 중이던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연관 접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누계 확진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확진자와 같은 시간 대 주점 형태의 일반 음식점을 이용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명과 그의 가족 1명이 확진됐다. 또 다른 3명은 기존 확진자와 직장에서 접촉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됐던 부산대학교 도서관 이용자 2,305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추가 확진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지역이나 사업장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이동형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가벼운 증상이라도 의심스런 증상이 한가지라도 있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환자 발생장소를 방문한 경우는 언제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인원은 1,469명이 추가되면서 누계 접종자는 2만6,165명으로 늘었다. 1차 접종대상자는 총 6만198명으로 현재까지 접종률은 43%로 집계됐다. 전날 이상 반응 신고는 73건이며 근육통과 발열 등의 증상이 보고됐다. 누계 이상 반응은 231건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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