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골프 기대주 김주형(19·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김주형은 1일(한국 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그랜드 리저브C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올해 초청 선수 등으로 다섯 번째 PGA 무대에 나서 네 차례 컷 통과에 성공한 그는 지난해 9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 공동 33위를 넘어 자신의 최고 성적을 냈다. 김주형은 지난해 7월에는 군산CC 오픈에서 18세 21일의 나이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쓰는 등 국내에서 10대 돌풍을 일으켰다.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가 최종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해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2016년 4월 RBC 헤리티지 이후 5년 만에 PGA 투어 2승을 달성한 그레이스는 우승 상금 54만 달러(약 6억 원)를 받았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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