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4일 대전보호관찰소와 대전고검을 방문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법무 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의 행보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대전보호관찰소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전자 감독 대상자와 화상 면담을 한다. 오후엔 대전고검을 찾아 한 시간가량 강남일 고검장 등 간부들과 고검 업무의 효율화 방안에 관한 간담회를 한다.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은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장관의 방문이 자칫 수사 외압으로 비칠 우려가 있어 조심한다는 차원이다.
지역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도 마련했다. 박 장관은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출신이다.
박 장관의 현장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 장관은 취임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았고, 설 연휴 직전엔 인천지검과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을 찾았다.
박 장관은 다음 달 5일엔 목포 스마일센터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현장 행보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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