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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코로나 파견 의료진 체불액 총 185억…K 방역의 민낯"

지난달 1월까지의 체불액 총 185억2,400만원

중앙사고수습본부 "현재 예비비 부족분 확보 위해 재정 당국과 협의 중"

지난 17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의 한 공장 출입문 앞에서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직원 1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 /연합뉴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파견 의료진에 대한 미지급 금액 누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파견 의료진에 대한 지난달 1월까지의 체불액은 총 185억2,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은 지속해서 체불된 임금을 지급해 달라고 요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파견된 의료진은 총 1,431명(의사 255명, 간호사 760명, 간호조무사 165명, 지원인력 251명) 이다. 그는 “방역 의료 전문가들은 지속해서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 재유행이 온다고 예측했다”며 “작년 4차례 추경까지 동원하면서 의료진 임금 예산을 준비하지 않은 점에서 비난을 면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재 이와 관련 현재 예비비 부족분 확보를 위해 재정 당국과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지자체들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급여 지급을 지속해서 요구했지만 ‘예산을 확보해 2월∼3월 초까지는 지급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K방역 홍보에는 수많은 예산을 투입하면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의료진들의 급여는 체불하는 것이 K방역의 민낯”이라며 “불필요한 홍보성 예산을 절감해 의료진들의 급여지급 및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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