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의 신임 원장으로 손태락(사진) 전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이 내정됐다.
23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원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손 사장을 부동산원 원장 최종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손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의 제청과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후 이달 26일 취임할 예정이다. 부동산원장의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손 후보자는 국토부에서만 30여 년을 몸담은 관료 출신이다. 경북 포항 출신인 손 후보자는 행정고시 31회에 합격해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국토도시실장,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왔다.
앞서 부동산원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21일까지 신임 원장 공모를 진행했다. 원장 공모에는 손 후보자를 비롯해 복수의 외부 인사와 부동산원 내부 인사 등 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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