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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부영 부지에 대규모 공연장…지구단위계획 변경 '통과'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부영 호텔 건립부지에 다목적 공연이 가능한 800석 이상의 중대형 공연장이 들어선다. 대신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 계획돼 있던 소형 공연장을 전문 전시장으로 변경, 이 일대가 문화 산업 복합 클러스터로 변모할 예정이다.

서울 성동구는 지난 17일 서울시가 개최한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성수동1가 685-700번지 및 685-701번지에 대한 ‘뚝섬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이 수정가결 됐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사항은 특별계획구역Ⅳ(부영호텔 건립부지)에 지정용도로 결정돼 있던 산업전시장 및 회의장을 800석 이상의 다목적 공연이 가능한 중대형 공연장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또한 특별계획구역Ⅲ(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 계획되어 있던 300석 규모의 소형공연장은 대림문화재단이 그간의 운영경험을 토대로 문화예술체험 분야를 접목한 디뮤지엄 등의 전문전시장을 도입해 다양한 지역연계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특별계획구역Ⅳ(부영호텔 건립부지)에는 최고 48층 주상복합 2개동과 5성급 관광호텔 1개동, 대형공연장이 들어서고 2024년 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대규모 공연장 확보를 기회로 삼아 공장 건물의 매력을 살려 성수동을 ‘한국의 브루클린(Brooklyn)’으로 자리매김하고, 성수동 전역에 다양한 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조성해 대중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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