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외대는 지난 19일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과 뉴노멀 시대의 비대면 교육 내실화를 위한 혁신공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개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인재 양성과 혁신 가치 창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대학 간 교류 강화와 협력의 새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학 별 혁신 사례도 공유됐다. 한국외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한 융합인재대학을 발표했다. 영어·중국어·아랍어 등 외국어 전공과 함께 국제전략, 콘텐츠 기획, 글로벌 마케팅, 통신기술 및 인공지능 중 2개 분야를 선택해 이수하는 방식이다. 경희대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교육과정, 문제 기반 학습(PBL) 중심 자기주도형 학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사회혁신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 온라인 단기 테마 연수 등 4개 사례를 공유했다.
이 외에 고려대는 학생활동 정보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한 데이터 통합분석 결과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사례와 융합형 교양 교육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성균관대는 협력대학을 중심으로 석·박사와 박사 후 연구원(포닥)의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등의 국제공동 교육연구 플랫폼 사례를 알렸고, 한양대는 실시간 다자 간 원격 수업 교육 플랫폼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외대 김인철 총장은 “이제는 대학들 간의 울타리를 낮추어 공유·교류 협력해야 할 때”라며 “5개 대학 간의 공유·교류 협력 사업이 다른 대학들에 전파되고, 또 다른 그룹의 대학과 협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5개 대학은 오는 6월 혁신지원사업 공동 성과 포럼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방진혁 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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