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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직후 엔진에 화염…241명 태운 미 여객기 무사히 회항

241명을 태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20일(현지 시간) 콜로라도주 덴버공항을 이륙한 직후 엔진이 고장 난 상태로 하늘을 날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ES. MANDATORY CREDIT.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241명을 태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20일(현지 시간) 콜로라도주 덴버공항을 이륙한 직후 엔진이 고장 난 상태로 하늘을 날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41명의 승객을 태우고 하늘을 날던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엔진이 고장 나 기체 파편이 주택가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0일(현지 시간)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을 출발해 호놀룰루로 향하던 여객기의 오른쪽 엔진이 이륙 직후 고장 나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는 보잉 777-200기종이다. 승무원 10명을 포함해 241명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 이 비행기는 출발한 공항으로 무사히 되돌아 왔으며 부상자도 없었다.

기체 파편이 땅으로 쏟아져 내리면서 공항 인근 주택가, 축구장, 잔디밭 등을 덮쳤다. 그러나 추락한 엔진 파편에 따른 주민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비행기 내부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기장이 ‘메이데이(긴급 구조 요청 신호)’를 외치며 “엔진에 문제가 생겼고 즉시 회항해야 한다”고 부르짖는 소리가 녹음되기도 했다.

부인과 함께 고장 난 엔진 맞은편 자리에 앉았던 탑승객 데이비드 딜루시아는 “기체가 격렬하게 흔들리더니 하강하기 시작했다”면서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장이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다”면서 “무시무시했다”며 아찔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운항한 지 26년이 넘었으며 고장 난 엔진은 프랫앤드휘트니의 ‘PW4000’ 엔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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