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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北인권활동가가 거짓말쟁이? 이인영 고소할 것”

이인영 “北인권 기록 실제인지 확인·검증 부족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북한이탈주민들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장관이 지난 3일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탈북자들의 증언은 신뢰할 수 없는 거짓말’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탈북자 최성국, 김태희, 이은택, 이동현씨는 북한인권단체인 ‘사단법인 물망초’를 통해 “통일부 장관이 북한 동포들을 인권 유린의 수렁에서 구출하는 데 앞장 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인권유린 범죄자들을 두둔하면서 어렵게 북한 인권운동을 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이며 탄압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직무 유기”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 인권 기록물 공개와 관련한 질문에 “기록이 실제인지 일방적인 (탈북자의) 의사를 기록한 것인지 아직 확인·검증 과정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3년간 기록 과정들이 내부 자료로는 충분히 보고서를 작성해놓은 상태지만 공개적으로 (기록물을) 발간하는 것에 관해서 더 고려할 부분이 있어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망초는 탈북민들이 오는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이 장관 고소 기자회견을 열고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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