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지역에서 붙잡힌 북한 남성은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바다로 헤엄쳐 건너온 것으로 드러났다.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우리 군이 어제 동해 민통선 북방에서 신병을 확보한 인원(귀순 추정)은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했다"며 "해상을 통해 GOP(일반전초) 이남 통일전망대 부근 해안으로 올라와 해안 철책 하단 배수로를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대 초반의 북한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당국은 이 남성을 민간인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욱 기자 uk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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