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은 국제중재소송그룹을 이끄는 강동욱 변호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법률전문지 아시안 리걸 비즈니스(Asian Legal Business·ALB)가 꼽은 ‘소송 전문 아시아 변호사 15인’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변호사 가운데 15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강 변호사가 유일하다. 강 변호사가 전문성·경험을 바탕으로 이해관계가 복잡한 대규모 역외 소송 사건에서 승리를 이끌어 온 게 선정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태평양 측 설명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수행 업무와 성과, 동료·고객 평가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 강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3기를 수료했다. 또 지난 2002년에 하버드 로스쿨에서 LLM 학위를 취득했다. 약 10년 간 판사로 재직한 강 변호사는 2006년 법무법인 태평양에 합류해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소송 ▲현대건설 인수 관련 소송 ▲리먼브러더스 파산 관련 강종 펀드 소송 등 굵직한 사건을 대리한 바 있다.
/안현덕 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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