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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신우석표 영화 곧 나온다"…마니아들 벌써 두근

"옥탑방 시절부터 간직해 온 꿈"

글로벌 OTT업체와 제작 논의 중

새로운 영화 문법 써낼지 관심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권욱기자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가 만든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를 이르면 내년에는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벌써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나온다. 광고가 마치 하나의 장르가 된 것처럼 ‘신우석 표’ 영화 역시 기존에 없던 영화 문법이 나올 것이라는 설렘이 묻어난다. 돌고래유괴단은 광고로 이름을 알리고 있지만 신 대표 사단의 최종 꿈은 영화다. 신 대표는 “영화는 꿈이었는데 실제 시리즈물이나 영화로 러브콜이 오고 있다”고 했다.

신우석 사단이 인천 옥탑방 시절부터 무명을 견딜 수 있었던 힘은 언젠가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희망이었다. 돌고래유괴단을 광고 제작사를 넘어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생산하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게 신 대표의 포부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이말년의 웹툰 ‘잠은행’을 단편영화로 제작했다. 현대인이 잠을 ‘대출’해 영혼을 갉아먹는 스토리를 뛰어난 영상력으로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지금은 유명한 글로벌 인터넷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과 영화 제작을 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장르가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SF와 느와르에 관심이 많다.

이미 돌고래유괴단은 지금까지 7편가량의 영화를 찍었다. 돌고래유괴단의 작품들은 북미 최대 단편영화제인 ‘팜스프링스 인터내셔널 쇼트페스트’, 아시아 최대 단편영화제인 ‘쇼트쇼츠 국제단편영화제’ ‘뉴욕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일본 ‘유바리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등 총 30여 개의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광고로 아무리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해도 영화를 포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영화는 옥탑방 시절부터 꿈이었고 저와 저를 믿는 친구들을 여기까지 끌고온 동력이었습니다.”

영상에 대해 독학으로 단련돼 자칫 미련해 보여도 그의 꿈은 영화를 위해 한발 한발 다가가고 있다. 이제는 글로벌 OTT가 그의 라이프 스토리를 먼저 영화로 만들자며 제안할 정도다. 독학으로 시나리오와 연출을 공부한 그의 집념과 스토리에 대중은 물론 OTT도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신 대표는 “영화 제작에 들어가면 당분간 영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광고도, 웹드라마도 영화와 다른 콘텐츠가 아니라 대중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모든 영상물을 만드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의 손길을 그친 웹드라마는 이미 영화보다 더 퀄리티 높은 영상물로 유명세를 탔다.

퀄리티와 함께 또 한 번 놀라는 것이 엄청난 섭외력이다. 가장 최근 작품인 게임 그랑사가의 광고 ‘연극의 왕’에는 아역배우 김강훈을 비롯해 유아인·이경영·박휘순·태연·엄태구·조여정·신구·오정세·양동근 등 연예인과 이말년·주호민 같은 웹투니스트가 등장한다. 기존 광고의 공식을 깨는 참신함이 소비자는 물론이고 광고에 참여하는 이들의 마음까지 움직인 결과물이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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