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혜(79·사진) 한세대 총장이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김 총장은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아내이다.
11일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조 원로목사의 부인인 김 총장이 지병으로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최근까지 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조용기 목사와 함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운 고(故) 최자실 목사의 딸이다. 김 총장은 1965년 이화여자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1995년 미국 맨해튼음악대학 석사, 2008년 미국 오럴로버츠대학교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한세대 부총장을 거쳐 2001년부터 한세대 총장을 맡아온 그는 직접 강좌를 맡아 학생들에게 매주 '피아노 연주법'을 가르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조 원로목사와 희준, 민제(국민일보 회장), 승제(한세대 이사) 등 3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여의도순복음교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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