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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울산, 클럽 월드컵 최하위로 마무리

알두하일에 1대3으로 져 2전 전패

울산 꺾은 멕시코 티그레스 결승행

울산 윤빛가람(오른쪽)이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 프로축구 챔피언인 울산 현대가 클럽 월드컵을 2전 전패로 마무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8일(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알두하일 SC(카타르)와의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6위 결정전에서 1 대 3으로 졌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울산은 2패를 기록, 6개 참가 팀 중 최하위를 확정했다. 울산은 지난 4일 북중미 강호 티그레스 UANL(멕시코)과 첫 경기에서 1 대 2로 역전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이날 카타르 스타스리그 챔피언 알두하일에도 무릎을 꿇었다.



클럽 월드컵에 처음 참가했던 지난 2012년에 역시 2패로 6위에 머물렀던 울산은 이번에도 대회 첫 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울산은 6위 상금으로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받는다.

울산 현대를 꺾은 티그레스는 이날 열린 준결승에서 남미 챔피언 파우메이라스(브라질)를 1 대 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티그레스는 9일 오전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알아흘리(이집트) 경기 승자와 오는 12일 오전 3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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