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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치유 케이(K)-백신사업’ 펼친다

박종호 산림청장, ‘2021 업무계획’ 발표

산림경영 디지털 전환 촉진 및 한국형 산림재난관리체계 구축

올해 4,800만 그루 심어 72만5,000t 탄소 감축

박종호 산림청장이 8일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코로나 19에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숲 치유 케이(K)-백신사업’이 펼쳐진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8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산림치유원 등 산림복지시설을 ‘국민마음치유지원센터’로 제공해 재난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숲 치유 케이(K)-백신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집에서도 산림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산림ASMR, ‘라이브 숲해설(유튜브)’, ‘나홀로 숲해설’ 등 비대면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의료진 등을 위한 ‘스마트가든’과 ‘숲치유’를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또한 산림데이터의 수집부터 개방·활용까지 모든 자료에 대한 데이터 관리체계를 구축해 산림경영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첨단기술과 보건의료를 연계한 ‘스마트 산림복지시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산림재해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비대면 기술을 산림분야에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2050 탄소 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올해를 2050 탄소중립의 첫발을 내딛는 해로 삼고 옿해 4,8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72만5,000t 가량의 탄소를 감축할 계획이다.



신규 산림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미세먼지차단숲 103개소, 도시바람길숲 17개소, 자녀안심그린숲 50개소 등 도시숲을 확대하고 기능을 재편하는 한편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REDD+)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산림보호구역을 확대·정비하고 훼손지 복원 유형별 지침서를 개발하여 백두대간 3개소와 비무장지대(DMZ) 38ha 등 산림탄소흡수원 보전을 강화해 나간다.

산림청은 한국형 산림재난관리체계 구축으로 사계절 안전한 산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상기후로 인한 산림재난에 대비해 새롭게 수립한 ‘케이(K)-산불, 산사태방지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산불발생 원인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대형 산불 빈발지역에는 산불방지 임도, 내화수림대 조성 등 지역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해 산불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올 한해 산림청 공직자 모두는 과감한 정책 혁신과 역량 강화로 새로운 미래에 대비하겠다”며 “2021년 주요 업무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혜택을 누리는 더 건강하고 더 풍요로운 산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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