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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설 대비 가축전염병 방역 강화

가금농가 집중 소독 및 농가 전담관제 추진 등

지난달 6일 오후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한 양계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내려지자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는 설 연휴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를 위해 방역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85건 발생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구제역 또한 농가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고향 방문 시 축산농장 출입 금지와 방역조치 협조를 위한 홍보 현수막을 KTX울산역, 울산공항 등 다중이용시설,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주요 도로에 설치한다.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는 외부 사람과 차량 출입통제,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및 모임 자제 등을 문자 메시지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또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만들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주요 진출입로 등에 대한 소독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현재 울산시는 구·군을 통해 가금농장에 대한 축산차량 진입금지 등 ‘행정명령’을 발령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산란계농가 인근 도로에 대해선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 또한, 일정 규모 이상 가금농가 27농가에 대해 1인 1농장 전담관을 편성해 방역조치 사항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에는 고향 방문 시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고, 축산농가는 소독 및 외부인 출입통제 등 방역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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