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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진핑, 민주적인 부분 하나도 없어”

CBS와 인터뷰서

“이란 선제재 해제 없을 것”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민주주의적인 구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물리적 충돌은 없을 것이지만 극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 시간) 미 CBS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에 대해 “매우 영리하고 터프하다”며 “그는 민주주의적인 구석은 하나도 없다. 비판이 아니라 단지 현실이 그렇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자신이 시 주석에게 미중이 충돌할 필요는 없다고 내내 말해왔다”고 한 뒤 “그러나 극도의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트럼프 행정부가 방점을 둔 무역수지 외에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 기술 탈취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서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이어 아직 “시 주석과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며 “그와 전화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란의 핵문제와 관련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되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먼저 제재를 해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란이 먼저 우라늄 농축을 멈춰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답변 없이 동의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였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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