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이 아닌 임시·비정규직 형태로 일하는 노동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의미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와 함께 쓰이는 말로 ‘긱’과 잡(job)의 합성어다. 보통 시급·월급이 아닌 택배 배달 건수 등 업무 단위로 임금을 받는 초단기 알바를 일컫는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빠른 노동시장 변화와 플랫폼의 발전으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긱잡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주로 플랫폼 기업들이 고용 부담 없이 손쉽게 노동력을 구하고 비정규직 프리랜서들도 여러 가지 일을 병행하면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근무 형태지만 노동자들은 끊임없는 고용 불안과 임금 정체·감소를 감수해야 한다.
/박현욱 기자 hw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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