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혼자 2골을 터뜨리며 유벤투스에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컵) 4강 1차전 승리를 안겼다.
호날두는 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2020~2021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1차전 원정에서 2 대 1 역전승을 이끌었다. 2차전은 오는 10일 유벤투스 홈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유벤투스는 전반 9분 만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선제 골을 내줬으나 호날두가 전반 26분과 35분에 연속 골을 넣어 전세를 뒤집었다. 페널티킥 동점 골을 넣은 호날두는 이어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가 엉키는 사이 공을 뺏은 뒤 어려운 각도에서 빈 골문에 역전 결승 골을 밀어 넣었다. 후반 32분 교체돼 나간 호날두는 7일 AS로마와 정규 리그 홈 경기를 준비한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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