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당 소속 중진들과 비공개 회동을 열고 야권 단일화와 2월 임시국회 전략을 논의했다. 중진들은 최대 화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가야 한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가로 의견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당 중진의원들과 회의를 비공개로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공천관리위원장인 정진석 의원과권성동 의원, 이명수 의원 홍문표 의원, 권영세 의원, 박진 의원, 서병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4월 보궐선거가 있는 부산을 방문했다.이에 주 원내대표와 중진들은 이날 비공개 회동을 열고 2월 임시국회에 대한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포함한 야권단일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여러분들 궁금해하는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 됐다”면서 “여러가지 그동안 진행상황 의견 교환했는데 이 문제는 어찌됐든 우리가 한 목소리로 가야겠다. 이것을 가지고 갈등 있는거처럼 비춰져서도 안되는 것이고, 이 문제는 수요일 김종인 위원장과 중진의원 연석 회의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결론 낸 사항은 없다”고 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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