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강은미 원내대표가 1일 “당의 위기를 수습하고,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1차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당 대표에 준하는 권한을 위임받아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한 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난 전국위에서 당내 선출 선거 일정은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추후 비대위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4월 7일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짚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2월 국회에서 민생 위기 극복 등 주요 현안 문제에도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결정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비대위원으로는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와 황순식 경기도당 위원장, 문영미 인천시당 위원장, 노창섭 경남도당 위원장이 임명됐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