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올해 발행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기준 105억원이 발행됐다. 사용현황을 보면 연령대별로는 40대 30%, 50대 27%, 60대 이상 17%, 30대 17% 등 주로 소비 주도층에서 사용하고 있고 업종별로는 음식업 35%, 유통업 25%, 의료업 17%, 학원·레저 9%, 주유소 6%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대덕e로움은 2019년 7월 대전시 최초로 출시됐고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당초 목표액 300억원의 3배가 넘는 924억원이 발행된 바 있다. 올해 목표액은 1,000억원이며 연말까지 목표액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대덕e로움은 지난해 전국 230개 지역화폐 발행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국가대표브랜드 대상과 국내 최고의 정책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정책학회로부터 정책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년 연속 주민이 뽑은 10대 뉴스에서 1위를 차지해 대덕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덕e로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화폐 브랜드로 우뚝 섰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오고 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화폐로 밝은 내일을 여는 경제성장의 엔진이자 공동체를 강화하는 선순환 경제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e로움은 대전시 전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월 100만원까지 연중 10%의 캐시백을 지급하고 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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