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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팀, 코로나19 최초 감염지 우한 수산시장 조사

우한 화난수산물시장./글로벌 타임스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와 인수 교차 감염 등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 우한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이 29일 코로나19의 최초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우한 화난 수산물시장을 방문했다.

WHO 팀은 삼엄한 경비 속에 화난시장에 도착해 조사한 뒤 1시간 체류하다가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출발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전문가팀은 화난 시장 현장에서 언론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 전문가들은 WHO 팀의 의견과 다르게 화난 수산물시장에서 코로나19가 발원했다는 증거를 찾기는 어렵다고 주장한다.



우쭌유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 전문가는 “2019년 12월 31일 우한은 코로나19 1차 감염자 41명을 보고했고, 이 가운데 27명만 화난 수산물시장과 연관이 있었다”면서 “나머지 감염자들은 시장과 관련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또 상하이의 한 감염병 연구팀도 화난 수산물시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이 아닐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면서 이들은 지난해 5월 네이처 온라인판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푸단대 상하이 공공위생센터의 루훙저우 교수는 “화난 수산물시장은 코로나19의 근원이라기보다는 ‘슈퍼 전파자’”라고 주장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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