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39)가 2년 총액 26억 원에 롯데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 등을 놓고 그동안 구단과 줄다리기를 이어온 이대호는 “2년 내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뒤 현역 은퇴하고 싶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은 29일 이대호가 계약금 8억 원, 연봉 8억 원, 우승 옵션 매년 1억 원 등 2년 총액 26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대호가 해외 진출 시기를 제외하면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했고 핵심 선수로 팀에 기여한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타율 0.292, 20홈런, 110타점을 기록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