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신용보증기금은 29일부터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물품 혹은 용역을 외상 판매하고 외상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최대 80%까지 보상해주는 공적보험이다. 신용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비 2억 원을 긴급 편성해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을 신설 시행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영난 심화에 따라 올해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가 신용보증기금과 맺은 협약에 따르면 부산시는 매출채권 보험에 가입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보험료 50%를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은 보험료의 10%를 할인해 기업 간 거래 및 자금부담을 대폭 완화한다.
지원대상은 관내 본사 또는 주영업장을 둔 ‘부산시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으로, 업체당 최대 250만 원까지 약 80여 개 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보장기한은 1년으로 지난해 신청한 기업들도 올해 사업에 신규가입 및 혜택을 볼 수 있다.
가입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신용보증기금 대표번호 또는 부산보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기업들의 경영부담 해소를 위해 다양한 금융정책을 수립하는 한편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 및 거래 안전망 구축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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