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정 청장은 전날 이뤄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정 청장은 전날 확진된 보건복지부 직원과 밀접접촉한 권덕철 장관이 검사를 받자 선제적으로 검사를 했다. 권 장관 역시 전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정 청장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확진된 복지부 직원이 권 장관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업무를 맡았다는 점에서 권 장관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검사를 받은 뒤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만큼 하루 이틀 뒤에 다시 검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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