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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장혜영 후임으로 원내수석에 류호정…"비판 피하지 않고 부단히 혼날 것"

장혜영, 지난 22일 원내수석 교체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대위아의 파견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은 26일 류호정 의원을 신임 원내 수석부대표 겸 원내대변인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은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발생 이후인 지난 22일 장혜영 의원의 사표를 수리했다. 전임 장 의원은 지난달 28일 공수처법 개정안 ‘찬성’ 당론과 달리 기권 표결을 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으나 중대재해처벌법 국면으로 사표가 수리되지 않다가 김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발생 이후인 지난 22일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장 의원은 지난 22일 당에 원내수석 교체를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저를 원내 수석부대표로 인준했다”며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제부터 당 운영체계와 조직개편을 준비하면서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의 모든 것을 바닥부터 재점검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 몸부림의 시기에 오는 어떠한 비판과 비난도 피할 수 없다”며 “저도 괴롭게 맞겠다. 부단히 혼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 의원은 “성 평등 수칙을 매뉴얼로 만들고, 해마다 교육을 부지런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며 “‘정의당도 다르지 않았다’는 비판에 어떠한 변명도 필요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성 평등은 정의당 강령일 뿐만 아니라 진보정당의 정체성 그 자체”라며 “오히려 당 대표이기에 더더욱 정의당이 단호한 무관용의 태도로 사건을 처리할 것이란 믿음을 지키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정의당 여성위원회는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당원과 당을 지켜보는 시민들, 당을 이끌어가는 모든 당직자를 포함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당을 향해 “환골탈태를 위한 전당적인 실태조사를 요구한다”며 “당 주요 간부 및 당직을 보유한 모든 이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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