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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에 집합금지 명령 위반 딱 걸린 15인

경찰, 도박혐의 발견 못해…관할구청에 감염병 예방법 위반 통보

/이미지투데이




부산 한 주택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해 모여 있던 15명이 도박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 10분께 부산 한 주택 2층에서 도박이 이뤄지는 것 같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급습해 한 주택에 15명이 거실과 안방에 모여 있는 것을 적발했다.



다만 경찰은 해당 주택에서 도박이 이뤄졌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집합금지 명령 여긴 것으로 판단해 관할 구청에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통보했다. 경찰은 지난 16일에도 서구 한 빌딩 내에서 도박이 이뤄진다는 출동을 받고 나가 9명이 모여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단속한 바 있다. 화투는 밀집·밀폐·밀접 등 환경이 모두 갖춰져 있어 감염에 매우 취약해 방역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전날 경남 거제에서는 확진자와 화투를 친 지인과 가족 등 14명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는 일이 있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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