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장환경 변화 등으로 감소하는 수산자원을 회복시켜 어촌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 사업 예산은 국·시비 등 55억원이다.
옹진군은 우선 수산 종자 9종 333톤(619만 마리)을 관내 해역에 방류할 방침이다.
서해 5도와 덕적·자월 해역에는 전복·해삼·꽃게 등 어류를, 영흥·북도 해역에는 바지락·동죽 등 어패류를 방류한다.
더불어 덕적·자월도 해역에 연안바다목장 1곳을, 이작·소이작·승봉도 해역에 주꾸미 산란·서식장 3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바지락 종자 살포 효과조사 등 관련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해양수산부가 올해부터 3년간 15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대청도 해역 바다숲(877㏊)과 해초숲(50㏊) 사업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 바다숲과 해초숲은 완공 뒤 옹진군이 관리하게 된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관내 해역의 수산자원 회복되면 어업소득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풍요로운 어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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