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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지난 1년간 삶의 질 향상 효과 나타나”

청년기본소득 ‘행복’ 효과




경기도가 시행하고 있는 ‘청년기본소득’이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2019년 4월 1일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청년기본소득은 만 24세 청년들에게 1년간 100만원을 지급한다.

경기연구원은 이런 내용은 담은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정책효과 분석’ 자료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외 거주 청년 800명을 비교집단으로 선정해 사전·사후조사를 진행했다. 분석 범주는 크게 행복, 건강과 식생활, 인식과 태도, 경제활동, 꿈-자본 등으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은 정신건강, 운동빈도, 식생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행복감을 안겨준 것으로 나타났다. 인식과 태도의 변화도 가져와 신뢰, 젠더 인식, 평등사회에 대한 인식을 증대시켰으며, 꿈-자본과 관련해서도 상상력, 희망, 낙관성, 회복 탄력성 등 모든 부분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낳았다.

청년기본소득 수령으로 노동시간은 주당 1.3시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본소득이 노동시간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일반적인 우려를 불식시키는 대목이다.





청년기본소득은 식사, 가사활동, 가족, 자기계발·학습·운동, 교제·여가활동, 사회적활동·봉사 등 자기계발이나 사회적 활동의 다양한 영역에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자기계발비·교육비에 사용된 지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4회(총 100만 원) 수령한 청년 중 42명을 선정해 집중집단면담과 개별인터뷰를 통한 질적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경기도 청년(24세)들은 ‘기본소득의 무조건성, 보편성, 충분성’을 인식하고, ‘기본소득이 다시 시작할 기회와 도전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나아가 ‘충분한 수준에서의 기본소득은 삶의 변화를 추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표현했다.

유영성 경기연구원 기본소득연구단장은 “이번 양적 조사나 질적 조사 분석 결과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은 삶의 질에 있어서 긍정적 효과를 발휘한 만큼 성공한 정책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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