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력과 인프라를 인천 송도 신사옥으로 통합해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본격 도약에 나선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5일 인천 송도 통합 신사옥 입주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사옥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대지면적 4만2,645㎡(1만2,900평) 부지에 최대 1,300여명의 임직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상 1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기존에는 업무 공간이 송도와 수원으로 이원화 돼 있었지만 이제는 신사옥에서 함께 근무하게 돼 조직 내 소통과 업무 효율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신사옥은 바이오 클러스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업계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이라며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특화된 시설 및 업무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이어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성장해 나가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창립 10년차를 맞는다. 바이오시밀러 5종 개발에 성공해 바이오젠, 머크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전 세계 각지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안과질환 치료제를 비롯한 바이오시밀러 4종에 대한 판매 허가 및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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